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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들/정치 이야기

[출구조사 방식] 경악 0.03% 벗어난 20대 대선 출구조사 도대체 어떻게 조사했나

by 하늘사랑의 이야기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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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0.04% 벗어난 20대 대선 출구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20대 대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단 247,077표 차를 제치고 역대 최저 표차로 당선되었습니다.

지지율이 무려 48.56% VS 47.83%로 그야말로 초 박빙이었습니다.

1%가 차이가 나지 않는 0.73% 표 차이는 앞으로도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표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표 차이보다 더 경악스러운 일은 이러한 표차를 출구조사에서 예측을 했다는 것입니다.

KBS, MBC, SBS의 출구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8.4% 와 이재명 후보 47.8% 득표율을 예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48.56 - 48.4 = 0.16% 차이를 가지고 이재명 후보는 47.83 - 47.8 = 0.03%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조사를 했길래 이런 예측을 할 수 있었는지 이번 대선의 출구 조사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출구조사의 의미

투표소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곳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내용을 면접 조사하는 여론조사 방법입니다.

투표시간 마감 후 결과가 공표되므로 선거의 결과를 가장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TV, 라디오 방송사, 일간 신문사에 한해서 출구 조사를 2000년 4월 13일 16대 총선부터 실시가 되었습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투표소로부터 50미터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출구 조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지어 놓았습니다.

만약 투표소 50미터 이내에서 출구 조사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일 전 6일부터 투표가 끝나기까지는 모든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한 공표가 금지됩니다.

 

 

출구조사란

출구조사는 투표에 참가한 전체 사람들의 투표 결과를 일부 사람들의 조사를 통해서 예측해 보는 표본조사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사의 방식에서는 전수조사와 표본조사로 나뉘는데 일반 회사의 품질부서의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들 중 하나로 전수 조사의 경우 모든 대상을 조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표본 조사는 조사 대상 중 일부분을 추출하여 쓰는 방법입니다.

전수조사보다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표본조사가 전수조사보다는 많이 사용이 되는 방법이며 선거의 경우 전수조사 자체가 전체 투표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이므로 표본조사를 사용합니다.

 

표본조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표본이 되는 집단이 얼마나 조사에서 전체를 잘 대변하느냐입니다.

표본이 되는 집단이 정확하지 않는다면 표본조사의 결과 즉 출구 조사의 정확도도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정확한 표본 추출의 방법은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할 때 가장 정확도가 올라간다고 봅니다.

 

이번 출구 조사에 방송 3사가 사용한 방법은

전체 투표소에서 약 330여 개의 투표소를 선정하여 유권자 73,297명을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으로 추출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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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SBS 출구조사
의뢰기관 제 20대 대통령선거방송사 공동예측 조사위원회 (한국방송협회, KBS, MBC, SBS)
수행기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 입소스
수행기간 2022년 3월 9일 6시 ~ 18시
조사대상 전국 330개 투표소 유권자 73,297명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0.8%p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 비교

  이재명 윤석열
출구조사 득표율 47.8% 48.4%
실제 득표율 47.83% 48.56
득표율 차이 0.03%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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